합천군은 그 어느 군 보다 가장 빠르게 소멸의 위기에 있는 군입니다.

모두들 알고계시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젊은 층의 이동때문입니다.

유입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 키우기가 어렵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무조건 도시를 주말마다 왔다갔다 해야하는 구조때문에

이런거 같으면 그냥 도시로 이사를 하는게 맞지않나?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다들 이주를 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합천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인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모든 정책의 기조가 노인에 맞춰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세대가 서로 양보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야만 합천군이 조금이나마

인구증감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임은 확실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대출이자완화 등의 정책과 더불어

아이를 낳은 30-40대가 지역이동을 하지 않고도 퀄리티 높은 공공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그 첫번째는 어린이 도서관의 증설입니다.

합천도서관은 책과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주 매달 진행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합천도서관은 성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도서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의 기호식품사용에

아이들이 고스란히 노출이 되면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에 현재 합천초등학교 앞 육아지원센터 (이동이 예정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를

과거 도서관으로 사용했던 것처럼 어린이 도서관으로 용도변경해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드나들며 상상력 넘치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전국적으로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고 한 명이라도 더 아이들을 지역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미 있는 자리를 조금만 손보아 기존 어린이 도서관을 이동시켜 운영하면 되는 타 지역 부지매입부터 시작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절반이상으로 주는 유연함을 보일 수 있는 군 입니다.

분석해주시고 꼭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합천군에서 아이들과 함께 오래 지내고 싶은 군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