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보존가치가 가장 많은 역사적 유물과 문화재를 보유한 합천군의 문화재 보존법은 말로만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뇌룡정 옆의 양천강의 잦은 범람으로 뇌룡정이 잠겼다고 하는데 제대로 된 통계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인지요?
남명선생께서 하천의 범람까지 미리 예측을 하고 자리를 잡았던 터라 지금까지 앞마당 앞까지 물이 넘어온 경우는 있었다고 들었지만 물이 들어와 담장을 무너뜨린 역사 없는 곳이 바로 뇌룡정입니다.
이런 확인 작업과 역사적 보존가치도 생각하지 않고 둑 쌓기를 한 것은 합천군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기본인식부족과 무지가 아니고 무엇일까요?

만약 해인사에 있는 8만대장경 중 경판 몇 장 없어졌다고 해도 나무판때기 8만여개중 몇개 없어진 것이 문제가 있겠나하는 인식을 하지 않을까 우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 때 해인사의 8만대장경을 지킨 것도 바로 남명선생의 제자들인 의병이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해인사가 있었을까요?

합천 군수님께 여쭤봅니다.
뇌룡정 후원에 있는 소나무와 느티나무의 이식비용이 1억6천만원 정도 들어가서 600만원에 팔게 놔뒀다고요?
그 나무의 이식시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을 구입비 600만원, 이식비용 1억6천만원을 지불하였을까요?
나무의 구입자가 1억6천만원이 적은 돈이 아닐 진데 그 나무의 가치를 알아보지 않고서는 절대 구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대로 둬도 별 문제 없을 나무를, 우리 합천군에서 몰랐던 나무의 가치를 그 구입자만 알았습니까?

그래서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받아 나무를 팔아먹은 그 자리에 지름 30cm 짜리 나무를 몇 그루 구입해서 심겠다구요?
뇌룡정 나무의 가치는 수백년이라는 시간(세월)을 안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환산할 수 방법은 시간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문화재에 대한 전문가도 아닌“삼가 뇌룡정 정회”에 그 책임을 떠넘기면 문화재를 관리 감독해야할 합천군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문화재의 관리감독권과 보존의 의무가 있는 행정관청인 합천군에서는 이런 이전 문제를 전문가에게 맡겨 보존할 것이냐? 아니면 이전할 것이냐?등을 감독해야하는 것이 행정관청이 해야할 최소한의 역할이자 존재이유라 생각합니다.

수백년 된 소나무와 느티나무를 구입비용 600만원과 이식비용 1억6천만원을 지불한 구입자를 밝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