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군수님을
비롯하여 공무원 여러분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용주면 고품에 사는 문 영기라고 합니다,
제가 몇번을 망설이다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군청홈피에 글을 올리는 건 다름이 아니라
아래 글 내용과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입니다

실은 제가 전신불수의 몸으로 오랜 세월동안 누워서 생활을 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치아가 앞으로 돌출된 상태고,
충치도 여러 개 발견되어 치아교정과 충치치료가 시급하여 하루빨리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몸이 몸인지라 여러 가지 수반되는 불편함과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여럿차레 치과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방문간호사의 권유를 받고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차일피일 치과내원을 미루었고, 그러다보니 갈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되어 통증의 순환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요,

이제는 치아교정은 그렇다 치고 충치가 심해져 치료시기를 더 미루거나 늦추면은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수도 있고,
신경치료까지 받을려면 적어도 "열번"은 치과 내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총체적인 소견을 듣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솔직히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아찔해져 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증상을 방치하고 심각한 상황을 야기시키며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 제 우매함에
부끄럽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화도 나지만, 이제라도 더이상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고 어떠한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서
라도 병원 치료를 받아야지 마음을 다잡아먹어보면서도,,

그래도 마지막으로 군청홈피에 제 처지와 환경을 알리고 체념 섞인 하소연이라도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말도 안되는 완전히 상식밖의 문의라고 저를 아주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치부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어쨌거나 여쭤보렴니다 혹여 저처럼 거동을 전혀 못하는 전신불수의 장애인을 배려해서 가정방문 충치치료를
해주는 관내 의료기관은 없는지요? 만약에 그런 곳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걱정도 사라지고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어떤 방법으로든 직접 병원가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그럼 치료받고 집에 올때만이라도 보건소엠블란스차량을
지원해 주실 수 없나요? 어쩔 수 없이 병원가야 된다면 119 부르면 젊은 장정들이 와서 도와주니 그나마 좀 낫는데 문제는 올때입니다
개인엠블란스차량을 이용하면 기사 혼자와서 엄니랑 도우미랑 저를 방안까지 들고 와야하는데 거리도 있고 계단도 높고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솔직히 비용 문제도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병원내원 횟수가 한 두번 같으면 개인엠블란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의사선생님의 소견으로 적어도 10회는 치과 내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시니 녹록치 않은 형편에 정말
걱정이 되고요, 저도 저지만 열로하신 어무이께서 어찌해야 좋을지 걱정이 되어서 요즘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입니다,

아무조록 좋은 소식이 들려와서 위축되고 근심 걱정으로 우울했던 저의 마음이 환해졌으면 정말 좋으련만, 그렇다고 제가
기대하는 소식이 없다고 해서 절대로 실망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실현성이 없는 망상에 불과한 문의가 아닌가
싶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철 불청객 나쁜 감기놈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살짝 찝쩍거릴텐데, 절때 그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한번 걸렸다 하면 식욕도 없고 감기놈하고 최소한 일주일은 동거를 해야 하니까요,,,모두 건강하시고, 오늘도 보람과 긍지를 맛보며
스스로 만족스러운 하루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