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은 도시에서 청덕으로 이주하신지 불과 십년 남짓하지만 할머님이 50년 넘게 거주하고 계셨고
어머님도 생계를 위해 20년 남짓 도시에 나가 살다가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예전이야 상,하수도시설이 없어도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살었지만 사실 요즘 소도시에 생겨나고 있는
체육시설이나 도서관등 복지시설을 보면 솔직히 훌륭합니다.
물론 복지시설은 여려사람이 누려야 하는 해택이지만 이것또한 기본생활권이 형성된 다음에 누려야 할
부분이 아닌지요.
저희 집은 50년넘게 상,하수도 시설없이 검사받지 못한 지하수를 먹으며 생활하셨습니다.
오히려 이런 분들을 선별하여 기본권 생활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하지 않을 까요.
어머님 옆집분이 민원제기 하신 글의 답변이 눈에 띄어 인용합니다.
"실시설계 시 청덕면 전지역을 하수도정비 공사에 포함하여 공사를 시행하였
으면 주민 모두에게 공평하였겠으나, 정부의 정책방향이 인구가 적은 소규모
마을보다는 우선적으로 인구가 집중있어 생활하수 발생량이 많은 면소재지
주변 집단마을 위주로 하수도 공사범위를 정함에 따라 일부 소규모마을의
경우 공사범위에서 제외된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더군요.
정부의 정책방향이 인구가 적은 소규모보다 인구집중에 더 해택을 준다는 근거는 어디서 났을까요?
안터마을에 5가구는 오지의 깊은 산속 골짜기도 아니고 그곳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은 언제인지 모른때부터
계속 같은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 오신 분들입니다.
국비로 하는 6,670백만원이 넘는 공사를 진행하시면서 같은 마을에서 이 5가구는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고
설계하셨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복지시설도 아니고 하수시설은 국민의 기본생활에 필수조건이며
수질개선을 위해 하시는 사업이라 하시면서 5가구는 오물을 그냥 아무 곳에 처리해도 된다는 얘기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희 어머님 집에는 기본 상하수도관로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가구의 기본문제를 먼저 해결해 주셔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JTBC 뉴수에서 줄줄이 세는 예산이라며 보도를 해주더군요. 예산을 맞추기 위해 보도블럭을 뒤집고
남는 돈으로 사옥을 짓는 등 옳지 못한 예산배정으로 정작 돌아봐야할 곳을 흘리는 다른 도시처럼 합천은
그렇지 않는지 군수님께서 다시 한번 돌아봐 주시면 안될까요?
저희집도 살기 좋은 합천을 외치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상,하수도관이라도 해결해 주셔요.
[답변] 답변
작성일
2015-07-15 16:40:13
작성자
이정일
❍ 평소 군정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귀하께서 요청하신 질문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 청덕초등학교 뒤 안터마을 5가구가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이번 ‘청덕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의 사업목적은
수질개선차원의 정책사업으로 인구가 적은 소규모마을보다는
우선적으로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생활하수가 많이 발생되는
면소재지 주변 집단마을 위주로 공사범위가 정해져,
일부 소규모마을의 경우 공사범위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또, 귀하께서 문의하신 상수도와 관련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청덕면은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를 사용중이나,
우리군에서 2018년까지 적중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