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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 봉기마을과 돼지농장의 아름다운 공존,상생

번호
531549
작성일
2015-08-03 14:45:41
작성자
황○○
처리부서:
환경위생과
담당자:
최성규 (☎ 055-930-3294 )
조회수 :
1465
공개 :
공개
처리 :
완료
대병 허굴산 자락 동쪽 끝에 웃 벌터, 아랫 벌터가 한 마을로 옹기종기 아웅다웅 사는 이쁜마을이 우리 마을입니다.
대부분 어르신 혼자 사시고 젊은이들도 꽤 있습니다.
웃 동네, 아랫 동네를 사이에 두고 20년도 넘은 돼지농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 지나 산 등성이에 대형 닭농장이 두 개가 또 있습니다.
허굴산과 골을 휘감은 바람과 운무, 사계절 지저귀는 새와 풀벌레 소리, 천지사방 야생의 꽃잔치
그리고 갖가지 형상의 검은 바우들이 논가, 집우, 길가와 산등성이 여기저기 지천으로 널려 돌공원을 연상케하는 자연미가 장관이랍니다.
이 아름답고 청정했던 마을 코앞에 들어선 농장들로 악취와 파리로 악명(?)높은 마을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모였습니다.
6월말 마을 총회를 열고 20여년간 몰라서 참고 알았지만 이미 들어선 농장을 어찌할 바 몰라 참아 살았던 주민들이 모여 이대로는 더이상 악취와 파리땜에 못살겠다고 모여 총회를 열고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장과 행정당국에 요구하기위해 준비하였지만 1달이 지나도 이렇다할 결과가 나오지 않아 7월 23일 농장길을 막고 농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였습니다.
할메, 할배들이 고부랑 길 고뿌랑 지팡이 짚고 농장이 보이는 토골만디에

23일(목) 새벽부터 보행기 세우고 젊은이들은 트랙터, 경운기 줄 맞쳐 이쁘게 주차하고 천막치고 모였습니다. 비도 억수로 왔지만 그동안 고통받고 설움받은 성을 한 분, 한 분 다 토해내셨습니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양쪽 길 옆에 나란히 주차하여 준법투쟁(?)으로 농장을 압박하고
어르신들이 그동안 억눌렸던 맘을 농장주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구동댁 할메는 아침마다 구렁내땜에 손자가 아침밥을 도저히 못 먹어 굶고 학교갔다고 손자를 굶게한 농장땜에 아직도 한이 맺혔다고...
금바우 아지메는 외지에 나가 있는 손자, 손녀들이 할머니집은 구렁내가 너무 나 가기 싫다고하니 이게 사람이 사는 동네냐고,...
맞바우 아지메는 지발 동네 사람 살리달라꼬, ...
한 분 한 분 마이크 잡고 그동안 말 못하고 그저 좋은게 좋다고 살았지만 이제는 더는 안된다고,
마이 벌었으니 이젠 고만하고 단데 가든가, 냄새와 파리 싸갖고 사장집에 가져가라꼬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20여년을 꾹 참아왔던 억놀림과 고통을 쏟아내니 농장주도 대한민국에 마을 바로 코 앞에 있는 농장은 여기밖에 없을 거라고 인정하고 그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은데 대해 사죄하었고 이전대책과 오염 방지. 악취절감등을 약속하였습니다.

마을과의 상생, 그리고 공존,
이 대명사가 이 문제의 해결책입니다.
행정에게 요구하고 법에 호소하고 물리력을 행사하여야만 집단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답이 된 세상이지만 농장과 마을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누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지않겠습니까?
우리 마을 농장과의 갈등은 아름다운 화해의 길로 해결되어갑니다.
8월31일 마을 총회에 대략적인 이전대책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미생물요법과 청결유지. 빠른 퇴비처리, 친환경농사의 도입 등으로 완벽하진않지만 악취와 파리 등을 대폭 절감하겠다합니다. 그리고 합의서에 농장주와 마을 대표들이 서명하였습니다.

함께살기위해 분노를 이야기했고 같이 가기위해 서로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내가 가진 권리를 누릴 자유는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 맞으며 고생하신 할메, 할배,
작은 양보는 손해가 아니라 더 큰 이익을 위한 길입니다.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화해와 공존을 위한 합의를 바탕으로 제안합니다.

농장내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는 결국 똥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농장내부와 관리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해야합니다. 미생물사료와 각종 미생물투입을 제대로만 하면 악취는 50%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약간의 추가재정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돼지를 생산하기땜에 오히려 이득입니다.

-발생되는 배설물 대부분은 반죽상태로 퇴비사에 쌓입니다. 냄새의 근본원인입니다.
퇴비사에 들어오면 왕겨,톱밥,미생물을 섞어 수분율 60%이하로 줄여 발효시켜야합니다.

-60%이하의 부숙전퇴비를 처리할 퇴비사증축, 광역 퇴비공장이 시급합니다.
광역퇴비공장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농장내의 퇴비사증축은 농장주의 결단으로 충분히 현실가능합니다.

-농장내에 쌓아두지말고 올바로 처리된 부숙전퇴비를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소규모야적을 통해 냄새의 집중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몇몇 농가에 문의해보니 좋은 퇴비를 준다면 마다하지 않는다합니다. 지금까지 돼지퇴비는 반죽상태로 가스 장애에 대한 선입관이 팽배합니다.

미생물과 부자재로 올바른 퇴비처리를 하고 관리를 잘한다면 미생물농법과 이러한 퇴비관리로 농장내에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는 대부분 해결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농사는 공존하여야하고 상생하기위해서는 책임을 인정해야합니다.
봉기마을 농장주의 통 큰 결단은 마땅히 큰 박수를 받을 일입니다.
이전시 많은 비용과 행정적 절차가 있습니다.
군당국에서도 마을과 함께 공존,상생학고자하는 농장주에겐 더 많은 관심을 보일 때입니다.
합천은 축산웅군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부작용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친환경적 농장운영을 위해서는 농장주의 인식전환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지도,감독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퇴비의 친환경적 처리는 농장만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사계절중 퇴비수요가 없는 여름은 더더욱 마을과 지역을 힘들게합니다.
다양한 해결책을 동원하여야만 청정한 환경에서 마을과 농장이 상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심농장주에게는 박수를 그리고 행정당국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요,

[답변] 답변

작성일
2015-08-04 16:05:09
작성자
최성규
- 항상 군정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사항과 관련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 해당 축사는 마을에 인접하여 위치한 시설로서 악취 및 파리 등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군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으며,

- 지도점검 시 악취발생 억제를 위하여 EM등 미생물제재의 사용을 확대하도록 지도하고, 악취오염도 검사를 통하여 실제 악취발생이 감소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또한 지도점검에 따른 위반행위 적발시 형사고발, 과태료처분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우리 군에서 해당 축사의 지도점검 시 일반생활폐기물 무단 소각 등 위반행위로 과태료처분을 한 바 있습니다.

-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합천군청 환경위생과 환경관리담당(☏055-930-3294)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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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비서실 (☎ 055-930-3006)
최종수정일 :
2024.05.12 10: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