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일 시골마을 팔순이 가까운 선배님3분을 모시고 우리 합천군이 대 내외에 자랑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영내에 “이화장”이라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집무하신 그 “이화장”이라는 옥호를 사용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가졌다.(그 옆에 김구선생이 주거하신 “경교장”도 있었지만 식당은 아님) 하지만 식사를 하시고 나오신 선배님들은 너무나 서운해 하시며 이화장이라는 옥호를 사용하는 식당? 이라면 이박사님께서 집무하신 흔적(밀랍 아니면 사진- 이화장 이인수님과 협조하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됨)이라도 진열하여 오시는 분들이 이박사님의 근검절약하며 생활하신 진면목을 보면서 향수를 젖게 하는 서비스가 이화장이라는 옥호를 사용하는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가 라는 말씀이 이구동성이었으며 그러한 조그마한 예의를 갖출 준비가 아니라면 아예 “이화장”이라는 옥호에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이였으며 영상테마파크의 운영시 식당영업 관리감독 또는 허가에 대하여 지구촌 관광객이 날마다 몰려오는 앞날을 대비하여 선대들의 거주공간이나 집무실 명칭을 사용할 때에는 한 번 더 깊이 있는 사고를 갖고 면밀히 검토 하신 후에 결정 허가하심이 현명하시리라 사료됩니다. 만약 외국 관광객이 이화장과 경교장을 방문 하였다면 이박사의 이화장은 식당이였고 김구의 경교장은 별장이라고 느낄까요? 영화 세트장을 그냥 비워 둘 수 없어서 세수를 올리기 위해 영업허가 하였다면 정말 한심한 일이라 사료됩니다. 어찌 초대 대통령 집무와 거주공간을 식당영업 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하였다면 그 누가 수긍할 까요? 합천군에서는 不羞於天 하늘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행정처리로 모든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쪽으로 재고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두서 없는 글월 올려 죄송하고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