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동절기 화재 대비 안전점검 실시
- 불조심 강조의 달 맞아 소방서와 합동점검 실시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재난취약시설 및 화재 진압 장치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제236차 안전점검의 날 운영 계획과 병행하여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가구 등 재난취약시설 점검과 동시에 아파트 및 거주시설을 중심으로 화재예방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취약시설 점검과 더불어 관내 산간마을, 중요 목조문화재, 재래시장, 산림 등 소방관서와 원거리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배치된 농촌형 소화전과 미분무 소화장치에 대한 일제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농촌형 소화전의 경우 마을내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2000년대 초반 군의 특수시책으로 설치되었다. 마을 간이상수도 및 농사용 관정 등을 활용하여 마을 화재시 주민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게끔 고안되고 관리되어 왔으나, 마을내 잦은 관리자의 교체, 관리 부실 등으로 소화전이 방치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이 번 점검을 계기로 사용 유무 및 성능을 정확히 파악하여 새롭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미분무 소화장치는 관내 중요 목조문화재가 산재한 전통사찰, 향교, 전통가옥, 전통시장 등 관내 총 24개소에 배치되어 화재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명 “불도리”라고도 불리는 이 장비는 소량의 물을 고압 미분무로 분사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장비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이동이 자유로워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여 불을 소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번 점검에 군은 소방서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즉각적인 보완조치 등을 강구하여 소화장치의 유지관리 기능 강화는 물론 소화장치 관리인에게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유사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군에서는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해당 시기에 특별히 강조되는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면서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달에는 가을 등산철을 대비하여 관련부서와 읍면 합동으로 황매산, 오도산, 금성산 등 관내 주요 명산에 대한 등산로를 일제 점검한 바 있다.

  이인도 안전총괄과장은 “사고는 예고없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힌다”며 “안전검검의 날을 계기로 재난취약시설에 대하여는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철저한 대비 체제를 구축하여 군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힘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