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합천군 삼가면이 한국 해비타트의 2025년 "우리집을 부탁해 집짓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지난 해, 합천경찰서 삼가파출소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이번 사업 선정 소식을 지역 언론을 통해 알게되었으며, 관련 사정을 조금 알고 있는 사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지난해 11월 저녁, 삼가면 00마을에 주택화재가 발생해 한 할머니께서 삶의 터전을 모두 잃으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에 속수무책으로 집이 전소되어 거처가 없어진 할머니는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생활하셔야 했습니다.

당시 서문병관 면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은 화재 수습은 물론, 할머니의 거처를 새로이 마련하는 것에 큰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그 후 할머니의 거취가 궁금했는데,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할머니의 주택은 오는 12월 완공되고, 새 보금자리로 돌아가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노고가 결실을 맺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지역 주민의 아픔에 공감하며 성심껏 일해주신 서문병관 면장님과 최혜임 담당님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민을 위한 진심 어린 행정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
5만년 전, 해빙기 끝 무렵, 운석이 떨어진 땅, 별쿵의 고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