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하리

형성

본래 누하리는 옛날 초계군 적동면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적중면에 병합하여 누하리라 하였으며 적중면 소재지에서 남서쪽 약 4km지점 천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약 500년전 천왕산 기슭에 큰 누각이 있었는데 누각 아랫쪽에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해서 누하리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동구밖에는 약 500년된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20여년전 여름에 돌풍으로 넘어져 없어졌으며 그 자리에 새로이 느티나무를 심어 놓았다.

마을이름 유래

• 천왕봉 : 마을 남쪽에 있는 산봉우리로서 산높이는 해발654.7m이다
• 이밑 : 누하의 옛 이름으로 천왕봉의 진등재 기슭에 있는 마을이다 옛날에 큰 누각(樓閣)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독재골 약수 : 구전에 의하면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하여왔으나 최근 약수개발을 위하여 수질검사를 의뢰해 본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어 먹는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
• 탄광 : 누하마을 서남쪽 천왕산7부능선에 있으며 이탄맥은 부림면 권해리 중권마을의 탄맥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제성이 있는 탄은 일본인이 거의다 채굴하였고 현재 일부남은 탄은 해방후 재작업을 시도하였으나 경제성이 떨어져 폐광한 상태이며 주요탄의 종류는 아연 및 흑연이다
• 남계정 : 누하 동남쪽에 있었던 정각
• 돌빼기 : 누하 서북쪽 약200M 농지주변에 바위 5개가 있었는데 1989년 경지정리시 매몰되어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나 문화 유적 조사 자료에 의하면 고인돌이라고함
• 골개울 : 미타산과 천왕산 사이에 흐르는 하천
• 상방(상방)의 나팔 등 : 정토와 누하 사이에 있었던 마을로서 지형이 나팔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 구전에 의하면 주변에서 고려자기가 생산 되었다고 한다
  • 전설(傳說)에 의하면 엄씨(嚴氏) 성을 가진 큰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심성이 좋지 못하고 인색하여 사방에 고약하다는 이름이 퍼지자 어느 한 겨울날 노쇄한 도승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시주를 구걸하니 부자 왈 죽지 않고 그런 꼴로 다니면서 시주를 달라 하느냐 하며 먹을 것도 주지 않고 곡간에 가두어 두었는데 노승(老僧)이 하는 말이 이곳 행세를 살펴보니 참으로 만대(萬代)에 융성할 곳인데 한곳에 결함이 있으니 하는 소리를 주인이 듣고 방금 뭐라고 말 하였느냐 하고 그곳을 가리키라 하니 노승이 지팡이로 이곳에 샘을 파면 자손(子孫)이 흥성하고 재물(財物)도 널어날 것이다 하니 엄(嚴)부자는 노승이 지팡이로 지적한곳에 못을 팠더니 그로부터 점차 재물도 없어지고 망해 버렸다고 한다 이곳이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나팔지라 나팔 앞에 물이 가득 고이니 소리가 날 리가 없다 그리고 이곳 주변에는 신라 옛 토기(土器) 조각이 발견되고 있다 또 이곳 나팔등과 초계면 향교지(鄕校地)가 서로 양(陽)과 음(陰)의 조하가 잘 이루어져 적중면과 초계면에서 많은 인물(人物)이 탄생 한다고 한다
• 봉구 : 마을 동쪽에 있는 골짜기
• 말마대기 : 옛날 말을 방사하여 사육하던 곳이다
• 진등재 : 마을 남쪽 천왕산 8부 능선을 넘어가는 재로서 예날 곡물(적중면) 및 축산물 한지(부림면, 봉수면)를 신반장(의령군 부림면)과 초계장을 오가며 물물 교환 또는 판매를 하여 왔으며 임산물 운반이 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