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귀농4년차 초보농업인입니다.
 우왕좌왕 좌충우돌
 지난 4년 저를 표현하는 말들입니다. 뭘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심지어 제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한우사육으로 귀농해서 송아지도 많이 죽이고, 우시장 꼴지도 하고,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합천 미래농업대학에 한우반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해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듣는 수업은 고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우반 강사진도 우수 했지만  이정환 계장님과 이시헌주무관님의 미소와 친절 덕분에 경직되었던 수업분위기도 더 활기차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대학을 운영하고 수업을 보조해주는 이정환 계장님과 이시헌 주무관님이 학생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적극 반영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는 요구들은 사실 귀찮기도 하고 잔업을 초래했을텐데도 항상 웃으면서  경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미래대학 한우반이라는 좋은 교육기회 덕에 꼴지하던 제가  송아지경매  1등도 해보고 같은 처지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어 진정한 합천 주민으로서 자리잡게 된듯합니다.  이런 좋은 교육기회가 매년 계속 주어지길 희망합니다. 

 농업기술센터 이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정책을 많이 내주시길 바랍니다.  

 이정환계장님! 이시헌주무관님! 수업이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아서 아쉽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내년에도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