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양 약수터와 강양제
신소양 약수터는 윗마을 뒷골짜기(소명:갱작물) 5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합천읍 영창리 산 16번지 하부로 합천이씨 종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이 약수는 약 1,000여년전인 신라말엽부터 있었던 덕으로 당시 약수터 바로옆에 작은 절이 창건되었는데 이 절에 거주하는 스님들이 사용하였다고 하며 지금 부근에 있는 전,답도 그때 절에서 일군 것이라 한다.
이 절은 조선 임란때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절터가 논으로 경작되고 있어 절논으로 부르고 있다. 이곳 약수는 물맛이 좋을뿐만 아니라 피부병에 효능이 있어 옛날 이웃마을 나병환자가 이물로 장기간 목욕을 하여 병을 완치하였다고 하며 그 후로 약효가 떨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도 믈맛이 좋아 이물로 농주를 담그면 그맛이 특별하며 매일 이른 새벽이면 읍소재지와 주민들이 많이 찾아 이용하고 있다. 또 약수터 우측 바로위에는 “강양제”란 제실이 있는데 이 제실에는 한때 조선 3대와인 태종의 화상을 모신곳으로 계양궁이라 불리웠다. 이곳에 태종의 화상을 모시게 된 것은 태종이 등극하기전 청안대군으로 있을 때 전국 명문의 자제들과 21안 동갑계를 조직하였는데 이곳 합천이씨 15세손으로 조선조 참판공을 지낸 中鄕公께서도 그 일인이였으며, 그 계원들이 태종의 등극과 함께 화상을 각자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있던 화상은 그 뒤 난중에 소실되었는데 이 사실이 궁중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즉시 제실이름을 “강양제”로 환원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인근마을 노인들은 이곳을 계양궁으로 부르고 있으며, 21인계 명단은 합천이씨 목사공파보에 게재되어 있다.